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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이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영화와는 전혀 다른 원작 소설 '터널'의 소름 돋는 결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 '터널'은 끊임없는 사투 끝에 결국 터널에 갇혔던 이정수(하정우)가 살아 돌아오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영화 '터널'의 원작인 소설 '터널'은 전혀 다른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터널'에서는 정수의 구조 때문에 미뤄졌던 제2터널 공사를 위해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이 '제2터널 공사'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정수에게 바깥세상의 소식은 전하는 통로였던 라디오 방송을 통해 동의서에 사인했다는 내용을 전달합니다.
영화 속 정수는 아내의 방송을 듣고 처음에는 좌절하지만 살기 위한 사투를 벌여 결국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에서의 정수는 자신의 구조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여 폭발로 자살합니다.
또, 원작 속 아내 세현은 '고작' 한 사람 목숨을 위해 생긴 경제적 및 인명적 손실을 일으켰다고 국민들과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결국 아내 세현 또한 딸과 함께 연탄불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원작에서는 가족 모두가 자살이라는 안타까움 죽음을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터널은 재개장을 하고 높은 직위의 사람들이 참석한 커팅식에서 오직 구조대장(오달수)만이 이정수 가족을 기억하라는 일갈을 하다 그 자리에서 끌려나가고 맙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결말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처음엔 충격적인 결말에 놀라기도 했지만 "이게 진짜 현실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영화라서 해피엔딩인거였다", "누구 하나 사라져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한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영화 '터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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