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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사상 최단 기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청불 등급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권, 언론, 재벌의 의리와 배신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극장가를 휩쓴 '내부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봤다.
◆ "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할까?"…이병헌의 애드리브
'내부자들' 개봉 후, 관객들은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기발한 대사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의 "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할까?"부터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의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까지, 화려한 어록을 양산한 것.
그 중 '내부자들' 최고의 명대사라고 할 수 있는 "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할까"는 사실 이병헌의 애드리브였다.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이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대사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외에도 모텔 화장실 장면, 조상무(조우진 분) 일당 앞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리는 장면, 클럽 화장실 장면 등이 이병헌의 애드리브로 이뤄졌다는 후문.
이병헌은 "내 연기 인생에서 이만큼 애드리브를 많이 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애드리브 싸움이 치열했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리얼리티 살린 '진짜' 앵커의 등장
'내부자들'은 극 중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장필우 의원(이경영 분) 이나 미래자동차 오회장(김홍파 분)의 행보를 내부자와 언론, 두 개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특히 실재하는 뉴스전문채널 YTN을 활용해 영화에 현실성을 부여했는데, 뉴스 화면에 등장하는 앵커가 진짜 YTN 앵커라는 점이 흥미롭다.
YTN의 간판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는 영화 속 장면은 보도 내용이 현실처럼 느껴지게 해 눈길을 끈다. 마치 실제 상황인 듯 뉴스 진행 연기(?)를 펼친 송경철, 김선희 앵커는 '내부자들'에 현실감을 부여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조승우가 연기한 우장훈 검사, 원안 웹툰엔 없었다
선배 백윤식, 이병헌과 맞붙어 눈에 띄는 연기를 펼친 조승우. 그가 연기한 우장훈 검사 캐릭터는 원안 웹툰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민호 감독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원안 웹툰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조승우를 염두에 두고 새롭게 만들어낸 캐릭터가 바로 우장훈이다.
조승우는 정의로우면서도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감추지 않는 검사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는데, 사실은 세 번이나 캐스팅을 거절했다가 극적으로 합류했다.
조승우는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님과 백윤식 선생님, 이병헌 선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요즘은 어딜 가도 선배 소리를 듣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막내인 데다가 여배우도 없어서 애교를 맡았다"고 전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기존 개봉판에 50분 분량을 추가한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 베일을 벗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내부자들'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가 추가돼, 더 강렬하고 리얼한 전개를 보여줄 전망이다.
YTN PLUS 연예뉴스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YTN 뉴스 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권, 언론, 재벌의 의리와 배신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극장가를 휩쓴 '내부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봤다.
◆ "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할까?"…이병헌의 애드리브
'내부자들' 개봉 후, 관객들은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기발한 대사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의 "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할까?"부터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의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까지, 화려한 어록을 양산한 것.
그 중 '내부자들' 최고의 명대사라고 할 수 있는 "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할까"는 사실 이병헌의 애드리브였다.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이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대사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외에도 모텔 화장실 장면, 조상무(조우진 분) 일당 앞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리는 장면, 클럽 화장실 장면 등이 이병헌의 애드리브로 이뤄졌다는 후문.
이병헌은 "내 연기 인생에서 이만큼 애드리브를 많이 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애드리브 싸움이 치열했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리얼리티 살린 '진짜' 앵커의 등장
'내부자들'은 극 중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장필우 의원(이경영 분) 이나 미래자동차 오회장(김홍파 분)의 행보를 내부자와 언론, 두 개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특히 실재하는 뉴스전문채널 YTN을 활용해 영화에 현실성을 부여했는데, 뉴스 화면에 등장하는 앵커가 진짜 YTN 앵커라는 점이 흥미롭다.
YTN의 간판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는 영화 속 장면은 보도 내용이 현실처럼 느껴지게 해 눈길을 끈다. 마치 실제 상황인 듯 뉴스 진행 연기(?)를 펼친 송경철, 김선희 앵커는 '내부자들'에 현실감을 부여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조승우가 연기한 우장훈 검사, 원안 웹툰엔 없었다
선배 백윤식, 이병헌과 맞붙어 눈에 띄는 연기를 펼친 조승우. 그가 연기한 우장훈 검사 캐릭터는 원안 웹툰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민호 감독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원안 웹툰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조승우를 염두에 두고 새롭게 만들어낸 캐릭터가 바로 우장훈이다.
조승우는 정의로우면서도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감추지 않는 검사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는데, 사실은 세 번이나 캐스팅을 거절했다가 극적으로 합류했다.
조승우는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님과 백윤식 선생님, 이병헌 선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요즘은 어딜 가도 선배 소리를 듣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막내인 데다가 여배우도 없어서 애교를 맡았다"고 전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기존 개봉판에 50분 분량을 추가한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 베일을 벗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내부자들'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가 추가돼, 더 강렬하고 리얼한 전개를 보여줄 전망이다.
YTN PLUS 연예뉴스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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