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세월이 황금빛으로...반계리 은행나무 단풍 '절정'

천년의 세월이 황금빛으로...반계리 은행나무 단풍 '절정'

2026.11.07.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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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년의 세월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숲을 이룬 강원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인데요.

가을의 절정을 맞은 현장을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나무 한 그루가 숲을 이뤘습니다.

하늘을 떠받치듯 넓게 뻗은 가지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사람들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추억을 남깁니다.

1300년 넘게 살아온 반계리 은행나무가 또 한 번 가을을 맞았습니다.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는데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 처음 뿌리를 내려 천 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버텼습니다.

높이는 아파트 10층에 달하는 24m가 넘게 자랐고, 둘레는 성인 남성 10명이 손을 잡아야 두를 수 있을 정도로 두꺼워졌습니다.

나무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물결처럼 밀려오는 감동을 선사하는 나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우중근·우주아·우연아·김소영 / 관람객 : 1300년 됐다고 알고 있는데, 5년 전에도 그랬는데 지금 5년 지나서도 그렇고 저희가 또 10년 지나서, 20년 지나서도 아무 사고 없이 지금처럼 멋있게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절정을 맞은 황금빛 단풍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실시간 단풍 모습은 원주시청 홈페이지 생중계 CCTV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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