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더욱 열심히 일해 보답"...핵심 시정 '탄력'

오세훈 "더욱 열심히 일해 보답"...핵심 시정 '탄력'

2026.10.23.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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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욱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동산 등 서울시 역점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지만, 한강 리베이트 의혹 등 헤쳐나가야 할 또 다른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심 판단을 뒤집은 항소심 판결 뒤 법정 밖으로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소감은 "죄송하다"였습니다.

보다 조심스럽게 공직생활을 해야 하는데 검찰과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더 완벽하게 처신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결백을 믿어주고 서울시장으로 뽑아준 서울시민과 신뢰를 철회하지 않은 국민에 감사를 전하며 끝내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분들 덕분에 버티면서 일하면서 재판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훌쩍)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서울시청으로 복귀한 오 시장은 정문에서 환대를 받으며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오 시장이 시장직 상실형 위기를 벗어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던 청년과 부동산 정책 등 핵심 시정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2심 판결이 나온 직후 "민선9기 중점 정책들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재판을 불과 3시간 반 남겨놓고, 서울아레나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평소처럼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또,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질문하는 기자를 향해 가벼운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2심 재판에서 증언 증거 여러 개 새로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 그 말씀 드렸잖아요. 긴장하셨나 봐. 하하.]

무죄 판결로 오 시장이 한숨 돌리긴 했지만, 판결에 불복한 특검이 즉각 항고할 뜻을 밝혀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늦장 수사 책임론에, 경찰 손에 넘어간 수사 결과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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