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건설 찬·반 갈등…"결정 과정 공개해야"
기후부, 충남 청양·부여 일원 '지천댐' 건설 추진
박수현, 청양군 방문…"근거 제시와 설명이 먼저"
기후부, 충남 청양·부여 일원 '지천댐' 건설 추진
박수현, 청양군 방문…"근거 제시와 설명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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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충남 청양과 부여 일원에 지천댐 건설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재점화 됐습니다.
박수현 도지사는 찬·반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 댐 건설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충남 청양과 부여 일원에 지천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용수 공급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댐 건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천댐 건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청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박 지사는 정부의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설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충남도지사 : 현재 충남이 가지고 있는 물은 이만큼이니 얼마가 부족해서…. 지천댐 아니고 다른 대안은 없었나, 공론화위원회에서 그걸 논의한 적이 있느냐고 하는 걸 설명해 달라는 것이에요.]
찬성 측 주민은 댐 건설에 따른 제대로 된 보상책만 마련된다면 하수도 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우 / 지천댐 추진위원회 위원장 : 하수 처리시설 보급률을 100%로 해달라, 청양군을. 그럼 지천이 너무너무 깨끗할 거 아닙니까?]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행사에 앞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천댐!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주민들은 댐 건설이 추진되면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소멸이 더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개와 서리 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다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숙 /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 공동 대표 : 지천댐은 청양과 부여에 필요한 댐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의 반도체 물통 역할을 청양이 하게 되고….]
박 지사는 집회 현장도 찾아 조만간 기후부 장관을 만나 답변을 듣고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 주민들이 추가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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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남 청양과 부여 일원에 지천댐 건설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재점화 됐습니다.
박수현 도지사는 찬·반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 댐 건설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충남 청양과 부여 일원에 지천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용수 공급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댐 건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천댐 건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청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박 지사는 정부의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설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충남도지사 : 현재 충남이 가지고 있는 물은 이만큼이니 얼마가 부족해서…. 지천댐 아니고 다른 대안은 없었나, 공론화위원회에서 그걸 논의한 적이 있느냐고 하는 걸 설명해 달라는 것이에요.]
찬성 측 주민은 댐 건설에 따른 제대로 된 보상책만 마련된다면 하수도 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우 / 지천댐 추진위원회 위원장 : 하수 처리시설 보급률을 100%로 해달라, 청양군을. 그럼 지천이 너무너무 깨끗할 거 아닙니까?]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행사에 앞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천댐!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주민들은 댐 건설이 추진되면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소멸이 더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개와 서리 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다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숙 /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 공동 대표 : 지천댐은 청양과 부여에 필요한 댐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의 반도체 물통 역할을 청양이 하게 되고….]
박 지사는 집회 현장도 찾아 조만간 기후부 장관을 만나 답변을 듣고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 주민들이 추가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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