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빠진 카피바라도 만지기 체험...동물 유행의 이면 [앵커리포트]

털 빠진 카피바라도 만지기 체험...동물 유행의 이면 [앵커리포트]

2026.10.07.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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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내 이슈를 짚어보는 스타트픽입니다.

온몸에 털이 빠진 카피바라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교육 목적'이라는 이름 아래 각종 체험에 동원된 건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언뜻 보기에도 털이 듬성듬성한 카피바라가 작은 통 안에 담겨있습니다.

붐비는 관람객과 소음에 노출된 채, 먹이 주기나 만지기 체험에 동원되는데요.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체험 활동은 법으로 금지돼있습니다.

하지만 민영 동물원 대부분이 '교육 목적'이면 괜찮다는 예외 규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조사 결과, 대상 시설의 78%가 계획과 달리 운영하거나 무허가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피부병이 있는 카피바라, 다리 질환이 의심되는 사막여우가 충분히 쉴 곳이나 회복할 시간조차 없었던 겁니다.

아픈 동물과 접촉하면 감염병 등 공중보건상으로도 위험하단 우려가 나오는데요.

예외 기준을 재검토하고, 현장 점검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동물은 유행이 아니라 존중의 대상이라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전남광주의 한 술집이 '피 떡갈비'라는 메뉴를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기 때문인데요. 업주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5일) SNS에는 한 가게의 음식 사진과 함께 "광주 술집에서 메뉴 이름 저렇게 짓는 게 맞냐'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떡갈비 3덩이 위에 케첩을 뿌린 메뉴 이름, '피 떡갈비'였는데요.

문제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5·18 희생자들의 '피'와 지역 대표 음식인 '떡갈비'를 합쳐 희생자들을 조롱할 때 쓰여온 표현이란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가게 측은 해당 메뉴를 삭제했다며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음식을 표현할 색다른 말을 찾았는데 의미는 몰랐다, 의도는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그러면서 AI에 물어봤더니 '피 떡갈비는 5·18과 무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해명을 덧붙여 되레 공분을 샀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옛 전남도청 인근에서 장사하면서 말이 되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5·18 단체도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 책임 회피로 이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스페인에서 인간 탑을 쌓는 전통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에는 신기록도 나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한발 한발 조심조심! 아래층 사람 어깨를 밟고 위로, 더 위로 올라갑니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마음이 조마조마하죠.

지난 4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인간 탑 쌓기 대회, '카스텔 대회' 현장인데요.

2년에 한 번 카탈루냐 지역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벌써 30회를 맞았습니다.

이번엔 12개 팀이 참가했고요. '카스텔례르스 데 빌라프랑카' 팀이 9층 높이의 인간 탑을 쌓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스텔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라고 하네요.

지역 축제와 민속 행사에서 시작된 뒤 2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카스텔 대회, 2010년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는데요.

단순히 높이를 겨루는 행사를 넘어 협동과 연대,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온라인 내 이슈를 짚어보는 스타트픽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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