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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보와 보물 등 2백 점 넘는 작품을 전시하는데, 한꺼번에 이 정도 규모로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채를 든 선비가 툇마루에 앉아 여유로운 자세로 화초를 바라봅니다.
잘 갖춘 의관에다 방에 쌓인 책까지, 조선 시대 양반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금강산 일만이천 봉이 마치 하늘 위에서 바라보듯 한 화폭에 담겼습니다.
변화무쌍한 풍광과 깎아지른 암벽을 굳센 필치로 그려낸 진경산수화의 정수이자 국보입니다.
조선 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대표작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권은용 / 대구 간송미술관 대외협력팀장 : 총 216점의 작품이 모이고요.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문화재단, 그리고 간송이 소장한 주요 작품이 대거 출품되는 전시로, 앞으로 향후 50년 안에 이 정도 규모의 전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재 정선은 우리 땅의 실제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의 거장으로만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른 소재의 작품도 대거 전시합니다.
산수화의 흐름 같은 큰 주제보다, 인간 정선의 내면과 삶을 조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허용 / 대구 간송미술관 학예총괄 : 작품들을 단순하게 이렇게 나열식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겸재라는 한 화가의 생애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그분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인간 정선의 면모를 좀 더 부각하고자 했습니다.]
겸재 정선의 삶을 집대성한 이번 전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상설 전시하는 단원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 역시 단독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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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보와 보물 등 2백 점 넘는 작품을 전시하는데, 한꺼번에 이 정도 규모로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채를 든 선비가 툇마루에 앉아 여유로운 자세로 화초를 바라봅니다.
잘 갖춘 의관에다 방에 쌓인 책까지, 조선 시대 양반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금강산 일만이천 봉이 마치 하늘 위에서 바라보듯 한 화폭에 담겼습니다.
변화무쌍한 풍광과 깎아지른 암벽을 굳센 필치로 그려낸 진경산수화의 정수이자 국보입니다.
조선 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대표작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권은용 / 대구 간송미술관 대외협력팀장 : 총 216점의 작품이 모이고요.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문화재단, 그리고 간송이 소장한 주요 작품이 대거 출품되는 전시로, 앞으로 향후 50년 안에 이 정도 규모의 전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재 정선은 우리 땅의 실제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의 거장으로만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른 소재의 작품도 대거 전시합니다.
산수화의 흐름 같은 큰 주제보다, 인간 정선의 내면과 삶을 조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허용 / 대구 간송미술관 학예총괄 : 작품들을 단순하게 이렇게 나열식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겸재라는 한 화가의 생애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그분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인간 정선의 면모를 좀 더 부각하고자 했습니다.]
겸재 정선의 삶을 집대성한 이번 전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상설 전시하는 단원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 역시 단독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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