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센터 포화..."입양 활성화 필요"

유기견 보호센터 포화..."입양 활성화 필요"

2026.09.20. 오전 04: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기동물 340여 마리에 보호관리 담당 직원 7명
울산엔 유기동물 입양센터 없이 보호센터만 존재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타 지역 입양센터와 연계 지원
AD
[앵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적지 않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유기 동물을 보호할 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개체 수가 늘면서 입양을 활성화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지 안에서 사람을 바라보며 짖는 유기견들.

울산 유기 동물보호센터엔 울산 지역 곳곳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선 13명의 직원이 모두 34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 기타 동물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실제 보호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7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울산엔 현재 유기 동물 입양을 위한 별도의 입양센터가 없는 상황.

울산 유기 동물 보호센터가 부산 등 다른 지역의 입양센터와 연계해 울산 지역 보호 동물의 입양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센터는 현재 보호센터만으론 보호 업무와 입양 업무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며 별도의 입양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수현 / 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장 : 저희가 가장 원하는 건 울산에도 입양센터가 생겨야 된다. 그래서 입양 갈 애들은 거기(입양센터)서 충분히 케어를 받고, 또 우리(보호센터)는 보호에 최선을 다하면 이게 양분화가 되면 서로 잘 갈 수 있지 않을까.]

전문가는 단순히 동물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캠페인 등을 연계한 입양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웅종 / 반려동물 전문가 : 이 시설에 와서 막상 보면 사람들이 입양 받으려고 했다가도 되돌아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냥 단순하게 입양센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교육하고 테마로 묶는 게 좋거든요.]

다만 울산시는 복지 등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할 분야가 많은 만큼 유기 동물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긴 어렵단 입장입니다.

결국 제한된 예산 내에서 유기 동물의 개체 수 증가를 막고 입양률을 높이는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반려동물 인프라에 비해 유기 동물 보호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단 평을 받는 울산시가 입양센터 등 유기동물 보호 분야에서도 한 단계 수준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현

YTN 박영훈 (pyh0512@jcntv.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