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검찰 출신..."출신보다 자질"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검찰 출신..."출신보다 자질"

2026.09.07.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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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8년 만에 검찰청이 문을 닫으면서 수사 기능을 넘겨받을 중대범죄수사청 초대 수장 후보자로 김지용 변호사가 낙점됐습니다.

검찰 출신이라는 우려에, 정부는 수사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설 조직을 잘 이끌 자질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지용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일 중수청장 후보추천위가 국민 천거를 받아 후보군 4명을 추천한 지 사흘 만입니다.

1968년생인 김지용 후보자는 대구지검 특수부장과 중앙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등 일선과 중앙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검찰 개혁을 위해 검찰청을 없애면서,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중수청 수장으로 검찰 출신이 오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 장관은 중수청이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출범 초기 현장에 안착시켜야 하는 만큼, 검찰 출신을 배제하기보다 검찰개혁 취지를 올바르게 구현할 자질이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중대범죄에 대한 수사 전문성, 또 수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중립성, 그리고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경험과 리더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이 추진되던 때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 유지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지용 / 대검찰청 형사부장 (지난 2022년 4월) :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 하면 짧은 시간 내에 끝날 사건도 보완수사요구를 하면 길게는 석 달, 심지어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취지를 부정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견해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직접 밝힐 거라고 답변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박유동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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