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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침몰한 예인선이 옆으로 넘어가기까지는 불과 8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은 급히 선체 위로 올라섰지만, 안에 있던 선원들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6만6천 톤급 대형 컨테이너선 옆으로 예인선 두 척이 보입니다.
기관 고장으로 멈춘 컨테이너선을, 앞에서 예인선 두 척, 뒤에서 한 척이 홋줄을 매달아 끌고 가는 겁니다.
갑자기 예인선 한 척이 움찔하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로 방향을 살짝 돌립니다.
방향을 튼 지 15초 만에 뒷부분이 당겨지듯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하고, 다시 15초 뒤, 옆으로 넘어갑니다.
완전히 넘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80초, 1분 20초 정도였습니다.
예인선이 홋줄에 걸린 것인지, 중심을 잃은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성대훈 / 부산해양경찰서장 : 이 선박은 기관고장이었으며, 예인선 3척의 도움을 받아 입항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식당에 있던 외국인 조리사 1명은 선수로 빠져나와 무사했지만, 나머지 선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타실에 있었던 한국인 선원 1명도 깨진 창문으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진춘택 / 전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상임위원장 : 안에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전복됐을 때는 밖으로 탈출하기 어렵지 않나… 그 사람(생존자)은 배를 잡아서 살았지만, 배를 못 잡게 되면 조류에 밀려 나갔을 가능성도 있고.]
실종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다른 예인선은 홋줄에 묶여 활동이 자유롭지 않았고, 예인되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사다리를 내려 외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물에 잠긴 예인선은 신고 2시간 만에 바닷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기자 지대웅
영상편집 이은경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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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침몰한 예인선이 옆으로 넘어가기까지는 불과 8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은 급히 선체 위로 올라섰지만, 안에 있던 선원들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6만6천 톤급 대형 컨테이너선 옆으로 예인선 두 척이 보입니다.
기관 고장으로 멈춘 컨테이너선을, 앞에서 예인선 두 척, 뒤에서 한 척이 홋줄을 매달아 끌고 가는 겁니다.
갑자기 예인선 한 척이 움찔하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로 방향을 살짝 돌립니다.
방향을 튼 지 15초 만에 뒷부분이 당겨지듯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하고, 다시 15초 뒤, 옆으로 넘어갑니다.
완전히 넘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80초, 1분 20초 정도였습니다.
예인선이 홋줄에 걸린 것인지, 중심을 잃은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성대훈 / 부산해양경찰서장 : 이 선박은 기관고장이었으며, 예인선 3척의 도움을 받아 입항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식당에 있던 외국인 조리사 1명은 선수로 빠져나와 무사했지만, 나머지 선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타실에 있었던 한국인 선원 1명도 깨진 창문으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진춘택 / 전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상임위원장 : 안에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전복됐을 때는 밖으로 탈출하기 어렵지 않나… 그 사람(생존자)은 배를 잡아서 살았지만, 배를 못 잡게 되면 조류에 밀려 나갔을 가능성도 있고.]
실종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다른 예인선은 홋줄에 묶여 활동이 자유롭지 않았고, 예인되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사다리를 내려 외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물에 잠긴 예인선은 신고 2시간 만에 바닷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기자 지대웅
영상편집 이은경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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