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값 폭락 언급에...오세훈 "현실 인식 못 해"

대통령 집값 폭락 언급에...오세훈 "현실 인식 못 해"

2026.08.31.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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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집값 폭락 언급과 관련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집값 폭락 예견도 황당하지만, 근거로 내세운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등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없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 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실제 공급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조차 의심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최근 강남권 일부 매물 호가가 낮아진걸 '투기 수요 억제 '성과로 보고 있다면,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 '키 맞추기'를 하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출 연체로 경매 물건이 늘고 있는 걸 집값 하락 전조처럼 말하고 있다며,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낙찰가율'을 보면 공급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없다 보니 '집값 폭락'을 거론해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기 위해 이렇게 비현실적인 발언을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국민에게 엄포를 놓는다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며, 잘못된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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