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허위 종결' 부 경장 영장 심사...다시 구속 갈림길

'실종 허위 종결' 부 경장 영장 심사...다시 구속 갈림길

2026.08.25.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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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사건들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 현직 경찰관 부 경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풀려났던 부 경장은 다시 구속 갈림길에 썼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깊게 눌러쓴 남성이 법원 문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경장입니다.

부 경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오늘 뭐라고 소명하셨습니까?) …."

법원이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체포 적부심을 인용함에 따라, 부 경장은 불구속 상태로 법원에 출석해 1시간여 만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쳤습니다.

부 경장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장미란 씨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당사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고, 지난달 초 60대 남성 실종신고 역시 같은 방법으로 덮어버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사건 모두 부 경장이 실종팀에서 혼자 야간 당직을 서던 중 접수 받아 '셀프 종결' 처리한 것입니다.

부 경장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저녁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1년 5개월 동안 처리한 실종 사건 298건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와 신고자들에게 일일이 통화를 시도하며 추가 허위 종결이나 부실 수사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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