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시신 오늘 부검...A 경장 종결 298건 조사

발견 시신 오늘 부검...A 경장 종결 298건 조사

2026.08.25.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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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석 달 전 실종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오늘 부검을 진행합니다.

A 경장이 종결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도 모두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현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취재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는데 관련 내용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합동 수색에 나섰던 경찰이 야자나무 농장에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실종된 지 104일 만이자, 경찰이 집중 수색에 나선 지 나흘 만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장 씨 거주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요.

평소 장 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길옆에 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장 씨가 지난 5월 12일 집을 나설 때 복장 그대로이고, 휴대전화와 팔찌 등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죄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유재성 / 경찰청장 대행 :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다는 거죠?)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제 시신의 부패가 심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은성 / 제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저희가 장미란 씨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그 부검을 통해서 확인할 겁니다.]

부검은 임시 부검실이 마련된 제주 경찰교육센터에서 오후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신원을 확정하고, 사망 시점과 정확한 사망 원인, 타살 여부 등을 가릴 방침입니다.

[앵커]
그런데 장미란 씨 사건을 허위 종결했던 A 경장이 그동안 처리한 실종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수 조사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A 경장이 1년 5개월 동안 실종팀에 근무하면서 처리한 298건 전체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A 경장은 장미란 씨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사건 역시 "연락이 닿았다"라며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A 경장이 혼자 야간 당직을 서던 날 접수해 자체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간 당직이라는 허점을 노려 똑같은 수법으로 기록을 지웠다는 점에서, 다른 사건들 역시 의도적으로 허위 종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문가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이경민 / 변호사 : 야간 당직을 설 때 실종신고가 접수가 됐다고 할 것 같으면 본인 입장에서는 이게 만약에 계속해서 실종 상태가 유지되면 본인이 안고 가야 될 업무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경찰은 이들 실종 건에 대해 실종자와 신고자 등에게 일일이 연락을 시도하며 경위를 재확인 중입니다.

이번 사건의 유가족들은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지속했더라면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았겠냐며 비판과 원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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