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사건 '거짓 종결' 경찰관, 불구속 상태서 오늘 구속영장 심사

실종 사건 '거짓 종결' 경찰관, 불구속 상태서 오늘 구속영장 심사

2026.08.25.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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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실종 사건들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경찰관이 오늘 오후 불구속 상태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의 허위 보고와 사건 종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제주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해 긴급 체포된 A 경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예정돼 있죠?

[기자]
네, A 경장의 구속 영장 실질 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열립니다.

지난 22일 긴급 체포된 A 경장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등의 혐의를 받는데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A 경장은 지난 5월 15일 장미란 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여 만에 '당사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사건을 허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통신 기록 조사 결과 장 씨와 A 경장이 통화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고 실종자 프로파일링 관리 목록에서도 장 씨와 관련한 정보를 삭제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A 경장은 장 씨와 마찬가지로 다른 실종 신고도 허위 종결했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셀프 종결'만 2건입니다.

[앵커]
그런데 A 경장은 어제 체포 적부심이 인용되면서 풀려난 상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긴급 체포된 A 경장은 오늘 불구속 상태로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합니다.

앞서 제주지방법원은 A 경장이 청구한 체포 적부심을 인용하고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A 경장의 소재가 계속 파악됐던 만큼 긴급 체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체포 절차의 적법성을 판단한 것으로, A 경장이 받는 혐의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장 실질 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A 경장은 다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사건 처리와 지휘 보고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인 실종 사건의 수사 체계 등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제주지방검찰청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이번 사안의 실체 규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법원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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