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가져다드려요"...농촌 찾아가는 원격진료

"약도 가져다드려요"...농촌 찾아가는 원격진료

2026.08.22. 오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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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이천시가 경기도 최초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보건소 의사가 화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한 약은 집까지 배달해 주는데요.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새로운 해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천시 설성면의 한 경로당.

마을 어르신이 화면 속 의사에게 허리와 무릎 통증을 설명하고, 간호사는 미리 측정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의사에게 전달합니다.

보건소 진료실에 있는 의사는 화면을 통해 어르신의 상태를 살피고 건강 관리 방법을 조언합니다.

[한기준 (81세) / 경기 이천시 설성면 : 우리가 뭐 별도로 갈 필요도 없고 여기서 약 처방 받아 갖고 해주신다면 뭐 좋은 일이지.]

설성면은 노인 인구 비율이 44%에 달하지만, 의료기관은 단 1곳뿐입니다.

병원을 가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고령층을 위해 이천시가 경기도 최초로 원격 협진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간호사가 경로당을 찾아 화상 진료를 돕고, 진료 후 처방전이 나오면 약을 집으로 직접 배달해 주는 방식입니다.

[박형국 / 이천시보건소 정형외과 전문의 : 의사가 직접 화상으로 들어가서 찾아뵙고 진료하고 상담하고 처방해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의미가 있지 않나….]

[박경은 / 이천시 상봉보건진료소 : 아무래도 이제 차량편이 많이 불편해서 병원 이용이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 원격 진료로 좀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접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7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성수석 / 이천시장 : (원격 진료 서비스가) 우리 어르신들께 아주 통합 돌봄의 큰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대상 지역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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