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가축 폐사 잇따라...더위 주춤해도 '긴장'

기록적 폭염에 가축 폐사 잇따라...더위 주춤해도 '긴장'

2026.08.15.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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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가 잇따르는 등 축산농가 피해가 컸는데요.

폭염이 주춤해도 가축은 누적된 열 스트레스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축사 천장에 설치된 대형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소들은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사료를 먹거나 축사 안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농장주는 여름 내내 선풍기를 거의 멈추지 못했습니다.

계속된 무더위에 소가 먹는 사료량이 줄면서 체중 증가와 번식에도 영향받았기 때문입니다.

[김기순 / 축산 농민 : 무더위가 지속되다 보니까 소들의 섭취량도 떨어지고 증체율도 떨어지고 특히 번식우들은 수정도 덜 되고 모든 것이 피해가 많습니다.]

이번 여름 충북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4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폐사 피해는 가금류와 돼지에 집중됐지만, 소도 더위가 이어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소는 땀으로 체온을 낮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되새김질 과정에서도 몸 안에서 계속 열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더위가 이어지면 사료를 잘 먹지 않거나 숨을 가쁘게 쉬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밤에도 몸에 쌓인 열을 충분히 식히지 못하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김용재 / 수의사 : 원활한 음수 섭취를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는 한편 선풍기와 차광망을 활용해 열 축적을 최소화하고 밤사이에는 선풍기를 지속적으로 틀어주어 (열을 식힐 수 있는 환경을)….]

더위가 한풀 꺾이더라도 오랫동안 쌓인 열 스트레스의 영향은 이어질 수 있는 상황.

한 차례 큰 고비는 넘겼지만, 축산농가의 여름철 가축 관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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