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화재, 드론으로 잡는다!...현장 투입 가능성 검증

고층건물 화재, 드론으로 잡는다!...현장 투입 가능성 검증

2026.08.02.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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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30층이 훌쩍 넘는 빌딩이나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고층 화재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서 직접 물을 뿌리는 화재 진압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려 110시간 동안 건물을 활활 태우고 가까스로 불길이 잡힌 쿠팡 물류센터 화재.

높은 층고에서 난 불에 고가사다리차 20여 대가 동원됐지만, 진화에 큰 애를 먹었습니다.

[함은구 /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7월 20일, YTN 뉴스PLUS) : 층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연결할 수 있는 이런 연결구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해당 물류창고들은 그런 부분들이 전무하기 때문에 (…) 굉장히 많은 펌핑 차량을 이용을 해서 주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고가 사다리차 물줄기가 닿을 수 있는 최대 높이는 70m 정도.

높이 120m, 30층이 넘는 고층 건물, 고층 아파트가 늘어나는 현실을 생각하면 대안 마련이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화재 진압 성능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소방차에 연결된 호스를 매달아 올린 드론이 조심스럽게 수직으로 이륙합니다.

공중에 도달한 뒤, 고층빌딩을 향해 흔들림 없이 물을 쏘아댑니다.

관건은 드론이 상공에 부는 바람의 영향을 이겨내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호스 무게와 수압을 견뎌내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물을 분사하느냐입니다.

[김태동 /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선임연구원 : 고층 고도까지 신속하게 도달할 수도 있고 기존에 고가 사다리차가 닿기 어려운 고층 높이 화점에 물을 공급해서 초기 화세를 좀 더 억제할 수 있고요. 대원의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소방청은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의 분사 거리와 비행 안정성을 추가로 보완해, 실전 투입이 가능하도록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소방청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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