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539억 원..."관리 부실·금전 피해까지"

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539억 원..."관리 부실·금전 피해까지"

2026.07.30.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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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 6천 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된 KT에 539억 원대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불법 초소형기지국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 KT가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며 과징금 539억 7,900만 원을 부과하고, 관련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위원회 조사 결과 KT는 초소형 기지국을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관리해 해커가 내부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만 6,647명의 가입자식별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초 민관합동조사단에서 밝힌 2만 2천여 명 가운데 법인과 다중회선 등 중복을 빼면서 유출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

위원회는 이들 고객 가운데 368명은 무단 소액결제로 2억 4천만 원에 달하는 2차 피해까지 봤다며, 사안의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피해 중대성 외에도 조사에 협조하고 사후 보상 노력을 기울인 점을 고려해 관련 매출액의 1%에 못 미치는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재작년 악성 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숨기고, 관련 조사를 방해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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