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UAM 상용화"...정부, 공공 부문부터 개시

"2028년 UAM 상용화"...정부, 공공 부문부터 개시

2026.07.30.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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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를 사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활용하는 도심항공교통, 이른바 UAM 실증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관광뿐 아니라 응급 구조 같은 공공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기체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제주 해안을 따라 관광 비행을 하던 중 바다에 빠진 사람을 발견합니다.

구조용 구명 장비를 투하하고, 구조 임무까지 마친 뒤 돌아옵니다.

이번 행사는 UAM 기체가 관광은 물론 응급 구조 같은 공공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주는 관광 수요가 많고 섬 지역 이동 여건을 갖춰 UAM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는 장소로 선택됐습니다.

시연에 사용된 기체는 독일 볼로콥터사가 제작했습니다.

모터 18개를 장착했고, 조종사 1명 포함, 2명이 탈 수 있습니다.

UAM 기체는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시연이 끝난 뒤에는 관람객들이 기체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시원/제주시 : UAM을 타고 서울에 가고 싶어요. (왜 저거 타고 가고 싶어요?) 음, 빨리 가니깐요.]

정부는 UAM이 도로 혼잡을 피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전기로 움직여 소음과 배출가스도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다만 실제 운항을 위해서는 이착륙 시설을 갖추고, 안전 기준과 통신·관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런 과제를 고려해 오는 2028년부터 응급 구조와 교통 취약지역 이동 지원 같은 공공 서비스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기훈/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 : 초기에는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공공 서비스를 하는 형태가 먼저 될 것이고요. 공공 서비스를 바탕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저희가 어느 정도 제도를 완성하면 민간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교통 취약지역에서 추가 실증을 진행해 안전 운항 자료를 쌓고,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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