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수난·화재...몸으로 익히는 안전 수칙

여름 휴가철 수난·화재...몸으로 익히는 안전 수칙

2026.07.28.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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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 안전사고가 잦아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돌발상황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물놀이와 화재를 직접 체험해보는 훈련의 장이 열렸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살려주세요!"

물에 들어간 뒤, 긴급 상황에 큰소리로 구조 요청을 하는 아이들.

끝 부분에 매듭을 지은 밧줄을 단단히 밟고, 물에 빠진 친구의 뒤쪽을 향해 부표를 던진 뒤 힘껏 끌어당깁니다.

"선생님 손잡고 들어와, 깊어. 깊어."

이번엔 깊은 물에 빠졌을 때 대처하는 훈련.

숨을 물 안에서 뱉고 밖에서 들이마시는 건 어찌 보면 참 당연한 일이지만, "숨 참는 거 아니야. '음' 하면서 내쉬어야 해. 파! 하나, 둘, 셋, 파!"

막상 해보면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박려은 / 경기 성남시 위례동 : 물에 빠져서 조금 무서웠는데 '음' 하면서 숨을 내쉬고 '파' 하면서 숨을 들이쉬니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이번엔 급류체험장.

안전이 확보된 상태로 하는 맛보기일 뿐인데,

"숨 참아!"

물살이 순식간에 들이쳐 눈앞이 깜깜해진 개구쟁이들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칩니다.

[조인형 / 전남광주시 수완동 : 너무 긴장됐어요. 처음엔 진짜 무서웠거든요, 사실. 배운 대로 실천할 것 같아요.]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부엌에 불이 났을 때 대처하는 법도 배웁니다.

기름이 끓어오르면 일단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절대 물이나 얼음을 끼얹어선 안 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익힙니다.

"뚜껑을 덮으면, 불이 꺼져요."

식용유 화재에 특화된, 이른바 'K급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일반 소화기를 직접 발사해보며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안전한 휴가를 위한 이번 체험훈련에서 배운 건 언제든 위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각심, 그리고 필수 안전 수칙을 익히고 기억해야 한다는 교훈이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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