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물놀이, 밤엔 야외 영화...태백 '고원 피서'

낮엔 물놀이, 밤엔 야외 영화...태백 '고원 피서'

2026.07.26.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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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극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원 도시 강원도 태백에서는 시원한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태백산 자락에서 야외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피서 현장을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이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이 물 미끄럼틀을 타고 시원스레 내려옵니다.

물대포와 물총 싸움에 온몸이 젖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평균 해발 900m가 넘는 고원 도시 태백에서 열린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현장입니다.

[이재한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 태백은 너무 시원하고 또 이런 물놀이 축제도 잘 돼 있기 때문에 너무 애들끼리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 보낼 것 같습니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 직접 들어와 봤습니다. 물에 발을 담근 지 불과 몇 초 만에 발끝이 시릴 정도로 차갑습니다.

해가 진 태백산 자락에선 대형 화면이 켜지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열흘 동안 매일 밤 야외 영화를 상영하는 '쿨 시네마 페스티벌'입니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다른 지역과 달리 태백은 한여름 밤에도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관람객들은 서늘한 기운에 긴소매 옷을 입고 담요까지 덮은 채 영화를 즐깁니다.

[김서희 / 태백시문화재단 사무국장 :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쿨링 시네마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냉방 에너지 없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고요.]

황지연못의 밤을 밝힐 낙화놀이와 음악 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합니다.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영화와 공연이 이어지는 태백의 두 여름 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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