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요구 거절에 보복 당해" 주장에...경기도, 조사 착수

"성적 요구 거절에 보복 당해" 주장에...경기도, 조사 착수

2026.07.24. 오후 3: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기도청 내부 익명 소통 게시판에 상사의 성적 요구를 거절한 뒤 불이익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기도가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도청 내부 익명 소통 게시판인 '와글와글'에 어제(23일) 올라온 글에서 한 직원은 "상사가 본인을 만나주지 않으면 그만두라는 발언을 했다며, 성적인 요구를 거절한 것에 대한 압박을 넘어 협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이유로 거절한 이후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험을 했고,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상황도 겪었다"고 썼습니다.

또 "성적인 요구를 거절한 이후 발생했기 때문에 거절에 대한 보복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도 같은 팀에서 근무하며 당시의 경험으로 인한 불편함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과 관련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차단 등을 지시하며 "도청 내부에서 제기된 성 비위 사안과 관련해 무엇보다 피해자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여 신중하면서도 엄중하게 조치해달라"고 했습니다.

'와글와글'은 도청 직원들만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글을 쓴 직원은 자신뿐 아니라 가해자로 지목한 상사의 신원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