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방화' 피해자 1명 사망...수사 본격화

'경산 아파트 방화' 피해자 1명 사망...수사 본격화

2026.07.24.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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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치료 중이던 피해자 1명이 끝내 숨지면서 경찰은 피의자에게 방화치사상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경찰이 전담팀을 꾸렸다고요?

[기자]
네, 경북경찰청은 수사관 36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습니다.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해 페인트통과 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등을 확보했는데요.

불을 지른 70대 A 씨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전담팀은 사건 직전에 관리사무소 CCTV 선이 뽑혀 있었다는 주민 진술을 비롯해 여러 정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A 씨는 범행 과정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어서 피의자 조사는 아직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 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주민 간 갈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치료 중이던 피해자 1명은 끝내 숨졌군요?

[기자]
네, 이번 사건으로 화상을 입은 부상자는 모두 8명인데요.

이 가운데 방화 피의자 A 씨를 비롯해 세 명이 중상이었는데, 상태가 위중했던 50대 여성이 오늘 오전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A 씨의 혐의를 방화치상에서 방화치사상으로 바꿔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경찰은 이번 사건 전까지 A 씨와 관련한 112신고가 여러 번 접수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세 차례 신고가 접수됐고 마지막 신고는 사건 전날이었는데요.

주민들은 A 씨가 아파트 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관리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확성기를 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의 잦은 민원에 관리실 경리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문제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장기간 벌어진 아파트 내 갈등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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