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0억 투입 가치 있나"...시민구단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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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0억 투입 가치 있나"...시민구단의 존재 이유

2026.07.19. 오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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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웨일즈 향후 운영 시민 공론화 과정 필요"
"시비 60억 원 투입…시민 체육 참여 활성화 의문"
시민구단 의견 다양 "예산 낭비" vs "접근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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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단 첫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야구단에 대해, 신임 울산시장이 매년 수십억의 세금을 투입할 가치가 있는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단순한 성적을 넘어 시민구단으로서의 '존재 이유'와 운영 방향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행정 전반의 시민 참여와 감시 기능을 확대하겠다며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시민 공론화'를 강조해 온 김상욱 울산시장.

지난 2월 창단한 시민구단, 울산웨일즈 프로야구단의 향후 운영에 대해서도 시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민구단인 만큼 연간 운영예산 60억 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는데, 정작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엔 도움이 안 된단 겁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지난 8일) : 시민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시민야구단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일각에서는 시민들 참여는 배제되어 있고 울산 선수들도 거의 없고, 1군들이 뛰다가 다치면 잠시 왔다 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출하는 분들도 계시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야구를 보지 않는 시민들은 예산 낭비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야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어져 좋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김민수 / 울산 성남동 : 부산에 있는 롯데자이언츠처럼 (야구를 보려면) 부산까지 이렇게 가는데, 이제 울산도 울산웨일즈라는 팀이 생겼으니까 울산 구단에서도 야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생겨서 저는 나쁘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김동현 / 울산 울주군 온양읍 : 울산 현대(울산 HD FC) 있잖아요. 거기서 축구도 몇 번 보고 했는데, 야구는 딱히 그런 게 없어서 다른 수도권 (프로야구)팀을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울산에도 (프로야구팀이) 하나쯤은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생각입니다.]

[이소연 / 울산 신천동 : 울산은 문화적으로 굉장히 많이 고립된 도시 같아서, 야구든 축구든 미술이든 문화적으로 돈을 조금 더 많이 써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찬성입니다.]

울산웨일즈 측은 시민 공론화 필요성에 대해 시민구단이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울산의 야구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수들이 직접 지역 유소년 선수들과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야구를 가르치는 '야구 클리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를 늘리고 있단 겁니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를 달리며 창단 첫해 예상치 못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웨일즈.

시민 참여 확대뿐만 아니라 구단의 지속 가능성과 자립 문제 등 울산웨일즈의 향방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 강정구
디자인 : 이윤지


YTN 박영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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