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좀 드려도?" 발언 막힌 오세훈..."아쉽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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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좀 드려도?" 발언 막힌 오세훈..."아쉽고 유감"

2026.07.14.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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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9기 출범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유일한 야당 배석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하려다 제지받았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택 시장 상황을 정부에 직접 전달하려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섭섭했다며 공급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여기 20억 넘어요? 나 집 없어 이제.]

[한성숙 / 국무총리 : 집 한 채 있습니다. 근데 20억 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자, 여기까지 하고 이거는.]

[기자]
국무회의서 부동산 규제 관련 논의가 마무리될 즈음,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을 요청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총리님, 저 서울시장 말씀 좀 드려도 될까요?]

[한성숙 / 국무총리 : 아, 지금 이 건은 그냥 국민 대토론회가 있으니까요. 그냥 이 건으로 넘기면 좋겠습니다.]

한 총리가 서면으로 제출하라며 발언 기회를 주지 않는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주문도 추가합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보고서 혹시 내시면 서울시의 재건축 재개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일반적으로는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현황 보고도 넣어서 해주십시오.]

[오세훈 / 서울시장 : 네, 들어 있습니다.]

국무회의가 끝날 무렵 발언 기회를 얻긴 했지만 오 시장이 주택 문제로 운을 띄우려 하자 대통령에게 또 한 번 가로막혔습니다.

국무회의 배석자로 참석한 오 시장은 규정상 발언권을 얻지 못하면 의견을 밝히기 어렵습니다.

보고서만 제출하고 돌아온 오 시장은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서울의 주택 시장 상황과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자 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국무회의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가 마련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정부의 규제 중심 정책만으론 부동산 시장 안정에 한계가 있다며 주택 공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이 늦어진 이유를 대통령이 분명히 알 수 있도록 더욱 자세하게 분석한 2차 보고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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