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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사실상 점포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이미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남은 점포가 문을 닫게 되면 실직 위기에 놓이는 종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홈플러스 매장.
평일 낮시간, 장을 보는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신선식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칼과 가위 등 홈플러스 자체 PB상품들이 매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푸드코트는 문을 닫았고, 입점업체는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온라인 배송도 '배송 마감' 안내만 나올 뿐, 사실상 이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에 남은 홈플러스는 중구 메가푸드마켓 울산점과 동구점 두 곳.
회생 절차 폐지 결정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주차 요원과 미화 직원 등 수십 명이 이미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도경민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 중구지회장 : 저희 (직원)들이 지금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어요. 직원 화장실 일부는 폐쇄를 하고. 손이 모자라니까요.]
남은 두 점포마저 문을 닫게 되면 마트 노동자와 입점 업체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파산 절차가 진행될 경우 고용 승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경민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 중구지회장 : 분위기 자체가 거의 파산의 절차로 간다고 생각을 하니까 전부 의욕도 없고. 월급도 밀려 있는데 고용 승계도 안 된다고 하니까 지금 너무 막막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울산에 남은 두 점포는 모두 홈플러스 소유가 아닌 부동산투자회사 소유의 임차 점포입니다.
파산이 현실화되면 세입자인 홈플러스는 매장을 비워줘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동구점은 사실상 울산 동구 지역의 유일한 대형마트인데, 최근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의 폐점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춘자 / 울산 동구 화정동 : 없어지면 아쉽죠. 많이 불편하죠. 뭐 말할 게 있나…. 많이 불편하죠.]
앞서 울산에서는 기업 회생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북구점이, 올해 2월에는 남구점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남은 두 점포의 운명은 홈플러스가 2주 안에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회생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청산 절차로 넘어갈지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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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사실상 점포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이미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남은 점포가 문을 닫게 되면 실직 위기에 놓이는 종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홈플러스 매장.
평일 낮시간, 장을 보는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신선식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칼과 가위 등 홈플러스 자체 PB상품들이 매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푸드코트는 문을 닫았고, 입점업체는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온라인 배송도 '배송 마감' 안내만 나올 뿐, 사실상 이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에 남은 홈플러스는 중구 메가푸드마켓 울산점과 동구점 두 곳.
회생 절차 폐지 결정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주차 요원과 미화 직원 등 수십 명이 이미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도경민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 중구지회장 : 저희 (직원)들이 지금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어요. 직원 화장실 일부는 폐쇄를 하고. 손이 모자라니까요.]
남은 두 점포마저 문을 닫게 되면 마트 노동자와 입점 업체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파산 절차가 진행될 경우 고용 승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경민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 중구지회장 : 분위기 자체가 거의 파산의 절차로 간다고 생각을 하니까 전부 의욕도 없고. 월급도 밀려 있는데 고용 승계도 안 된다고 하니까 지금 너무 막막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울산에 남은 두 점포는 모두 홈플러스 소유가 아닌 부동산투자회사 소유의 임차 점포입니다.
파산이 현실화되면 세입자인 홈플러스는 매장을 비워줘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동구점은 사실상 울산 동구 지역의 유일한 대형마트인데, 최근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의 폐점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춘자 / 울산 동구 화정동 : 없어지면 아쉽죠. 많이 불편하죠. 뭐 말할 게 있나…. 많이 불편하죠.]
앞서 울산에서는 기업 회생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북구점이, 올해 2월에는 남구점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남은 두 점포의 운명은 홈플러스가 2주 안에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회생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청산 절차로 넘어갈지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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