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정체량 초과 의혹..."세척기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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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정체량 초과 의혹..."세척기 발화 추정"

2026.07.02.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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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노동자 5명 숨지고 2명 다쳐
경찰 "세척기에서 처음 폭발 일어났을 가능성 높아"
"세척기 내부 화약 찌꺼기 청소했다"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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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자 7명이 나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해 화약을 보관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세척기에 쌓인 화약 찌꺼기를 제거하다가 발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장 내 여러 공실에서 허용 기준인 '정체량'을 초과해 화약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허용량을 초과한 화약을 야외에 쌓아두는 경우도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사업장 내부 관계자 : 원래 한 공실에 (화약) 몇 개가 들어가고 나면 이제 더는 들어가면 안 되는데…. 탄약고에서 하나하나씩 빼면서 하기에는 막 힘들고 불편하니까 밖에다가 이제 막 (화약을) 쌓아두고 있는 거죠.]

협력업체 측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받은 공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분할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물량은 업체 측 소유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보도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대전사업장은 사고 이후 신규 추진제 제조를 중단한 상태라 화약이 추가로 쌓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노동 당국의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달 넘게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세척기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 현장에서 세척 도구와 배관 부품 등 17점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 현장 관계자로부터 폭발 사고 전, 고압 세척기 내부에 가라앉아있는 화약 찌꺼기 등을 청소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전기가 통하는 소재로 만들어진 세척 도구가 일부 사용됐던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류근실 /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경찰과 노동청은 그동안 3회에 걸친 합동감식과 5천700여 점에 대한 압수물 분석, 그리고 관련자 32명을 조사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대전사업장과 부지 안에 있는 협력업체들까지 특별감독 대상을 확대해 안전관리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디자인 : 백지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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