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가장 긴 '하지'...서핑 대회·전통 혼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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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가장 긴 '하지'...서핑 대회·전통 혼례 '눈길'

2026.06.21.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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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날, 부산에서는 파도 타는 실력을 겨루는 국제 서핑 대회가 열렸습니다.

충남 계룡에서는 조선 시대 전통 혼례와 민속놀이를 재현한 문화제가 열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보드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 파도 사이로 물살을 가릅니다.

손으로 열심히 노를 젓고 파도 위에서 방향을 비틀며 그동안 갈고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인 '하지' 날, 부산에서는 국제 서핑 대회가 열렸습니다.

구름이 가득한 흐린 날씨였지만 서핑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김지우·유현준 / 서핑 대회 참가자 : 가면서 턴을 하기 좋은 파도고요. 또 날씨도 이렇게 흐릿하면, 원래 여름 같으면 덥잖아요. 그런데 이런 날씨에 하면 이제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동호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시민들도 해변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신명 나는 노랫가락이 울려 퍼지고 푸른색 예복을 입은 신랑이 식장에 들어섭니다.

뒤이어 형형색색의 화관을 착용하고 가마에 탄 신부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 혼례식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랑·신부가 예를 갖춰 맞절하고 백년해로를 다짐하는 등 전통 혼례식을 처음 본 아이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김유미·권도윤 / 충북 청주 사직동 : 책에서 옛날 결혼식 본 적이 있는데 엄마랑 같이 나와서 실제로 보니까 재밌었어요.]

[이아연·이지안 / 충남 계룡 신도안면 : 재밌었어요.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해변에서는 파도에 올라타고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며 활기 넘치는 주말을 보냈고, 고택에서는 전통 혼례와 민속놀이를 관람하며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되새겼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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