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상어 출몰 잇따라...변하는 바다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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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에 상어 출몰 잇따라...변하는 바다 생태계

2026.06.19. 오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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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태상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 안 돼
최근 몸길이 2~3m에 이르는 대형 상어 잇따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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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형 상어 출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 바다의 생태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른 바닷속에서 거대한 몸집의 상어 한 마리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몸집과 형태 등을 고려하면 무태상어 계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신혜 / 해녀 : 사람 몸체만 한 상어랑 그 상어 주변에 이제 조그마한 상어들을 떼 지어서 사람 주변에 원형으로 빙빙 돌다가 유유히 떠나갔는데 상어를 보고 굉장히 좀 놀랐고….]

최근 3년간 해경이 공식 확인한 제주 해상의 상어 출몰 사례는 모두 14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몸길이 2∼3m에 이르는 대형 상어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우리 바다의 어종 분포가 달라지면서 대형 상어의 출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참다랑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동해안에서는 대형 상어의 혼획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상훈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전문위원 : 먹잇감이 되는 어종들이 대규모로 제주 바다, 그리고 동해안 쪽으로 북상하면서 이 상어들도 같이 올라오고, 기후위기가 초래한 해양 고수온으로 상어들이 빠지지 않고 한반도에 사시사철 머무는….]

기후위기로 바다 환경이 변하면서 한반도 해역의 생태계 지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상어의 잦은 출현은 우리 바다의 온난화 가속화를 보여주는 뚜렷한 신호입니다.

환경이 변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더 철저하고 과학적인 해양 관찰 시스템을 서둘러 갖춰야 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신소정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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