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선박 사고...10건 중 7건은 '소형 선박'
전체메뉴

반복되는 선박 사고...10건 중 7건은 '소형 선박'

2026.06.14. 오전 0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선박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소형 선박은 사고 시 구조를 요청할 조력자가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실제로 전체 선박 사고 10건 중 7건이 이 같은 소형 선박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곧바로 물에 빠진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이거 잡으시죠. 괜찮으세요? (네.)" 지난 4월,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구조됐습니다.

같은 날 소형 어선을 타고 홀로 조업에 나섰던 70대 남성은 실종됐다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사고는 모두 166건.

3년 전보다 약 46%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선박 사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해마다 많게는 160명이 넘는 실종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적게는 1명이 탑승하는 10톤 미만 소형 선박 사고가 전체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은 승선 인원이 적은 소형 선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를 요청할 조력자가 없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변에 조력자가 있을 경우 무작정 바다에 뛰어들기보다는 침착하게 대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김형우 / 울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 사고 원인으로는 운항 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 인적 요인에 기인한 사고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외부적인 원인으로는 짙은 안개 및 급격한 기상 악화 등 해상 기상 또한 선박 사고 발생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업이나 낚시에 나설 때는 가족과 지인에게 위치와 상황을 수시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작은 부주의가 곧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안전 점검과 함께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