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정원 '논란' 속 개장..."선거용" vs "추모공간"

감사의 정원 '논란' 속 개장..."선거용" vs "추모공간"

2026.05.12.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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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국·참전용사 기리는 '감사의 정원' 개장
'받들어 총' 공개…참전 22개국·우리나라 상징
일부 시민단체·여권 "광화문광장과 안 어울려"
지하는 추모 영상 등 미디어 체험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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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참전국과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감사의 정원'이 논란 속에 문을 열었습니다.

'받들어 총' 조형물과 개장 시기를 둘러싸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돌로 만든 조형물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무려 6.25m 높이로 23개가 세워졌는데, 6·25 전쟁에 참전한 22개국과 우리나라를 상징합니다.

참전국과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감사의 정원'이 문을 열면서, 그동안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받들어 총' 조형물이 공개된 겁니다.

참전국 일부에서 받은 석재를 조형물에 적용해 의미를 더했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여권을 중심으로 광화문광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감사의 정원'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문을 연 것을 두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200억 원이 넘게 시민의 세금이 투자됐고,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개장식까지 하겠다고 한 걸 보면 선거용이었다….]

오세훈 후보는 국토부의 공사 중지 명령 때문에 개장이 늦어진 거라며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을 폄하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감사의 정원 취지에) 동의를 한다든지 동의할 수 없다면 반대한다든지 입장을 분명하게 해야 할 텐데 선거용 사업이다,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서울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분이구나.]

감사의 정원 지하는 참전 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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