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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차질을 빚으며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와 포장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업체들은 공장 가동 중단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종량제 봉투를 생산합니다.
봉투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업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원유를 증류해서 얻는 나프타에서 비닐봉투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데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자 폴리에틸렌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폴리에틸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1톤에 135만 원이던 가격이 이제는 23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른 가격도 걱정인데, 물량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업체에 남아 있는 폴리에틸렌은 60톤이 전부.
한 달 사용량의 4분의 1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 구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멈추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조달청에서 원룟값 상승을 고려해 최근 종량제 봉투 업체 70곳의 계약 단가를 일부 올려줬다는 점.
하지만 전쟁 이전에 미리 납품 계약을 완료한 경우가 문제입니다.
통상 반년에서 1년 치 생산 계약을 맺고, 이후 원료를 주문하는데, 그사이 이란 전쟁으로 원룟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원료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 업체는 적자를 안고 생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 이제 계약은 했는데 아직 납품을 안 한 물건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가 되는 건지에 대한 게 이제 이렇게 저희도 잘 모르니까 그 부분이에요.]
종량제 봉투 외에도 농업용 비닐과 페인트, 의료용 주사기와 장갑, 각종 포장재 생산 업체까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목을 기대한 인쇄 업체도 마찬가집니다.
나프타를 기초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업체가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으로 위기를 호소하는 상황.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천만 배럴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며, 수급 조정과 사재기 금지를 통해 업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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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차질을 빚으며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와 포장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업체들은 공장 가동 중단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종량제 봉투를 생산합니다.
봉투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업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원유를 증류해서 얻는 나프타에서 비닐봉투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데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자 폴리에틸렌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폴리에틸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1톤에 135만 원이던 가격이 이제는 23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른 가격도 걱정인데, 물량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업체에 남아 있는 폴리에틸렌은 60톤이 전부.
한 달 사용량의 4분의 1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 구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멈추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조달청에서 원룟값 상승을 고려해 최근 종량제 봉투 업체 70곳의 계약 단가를 일부 올려줬다는 점.
하지만 전쟁 이전에 미리 납품 계약을 완료한 경우가 문제입니다.
통상 반년에서 1년 치 생산 계약을 맺고, 이후 원료를 주문하는데, 그사이 이란 전쟁으로 원룟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원료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 업체는 적자를 안고 생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 이제 계약은 했는데 아직 납품을 안 한 물건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가 되는 건지에 대한 게 이제 이렇게 저희도 잘 모르니까 그 부분이에요.]
종량제 봉투 외에도 농업용 비닐과 페인트, 의료용 주사기와 장갑, 각종 포장재 생산 업체까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목을 기대한 인쇄 업체도 마찬가집니다.
나프타를 기초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업체가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으로 위기를 호소하는 상황.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천만 배럴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며, 수급 조정과 사재기 금지를 통해 업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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