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모기 종류까지 '척척'...실시간 감시 시대 열려

AI가 모기 종류까지 '척척'...실시간 감시 시대 열려

2026.04.25. 오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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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으로 모기의 종류와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감시 장비가 개발돼 울산 등 전국 6곳에서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이상기후로 모기 발생이 빨라지는 가운데, 'AI 감시 장비' 도입으로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방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해 포집하는 감시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모기 감시 장비'입니다.

기존에도 모기 포집량을 측정하는 장비는 있었지만, 이 장비는 모기의 종류까지 즉시 분석해냅니다.

포집된 모기는 카메라로 촬영되고,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이 종류까지 분류합니다.

분석 결과는 연구원에게 원격으로 전달됩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해야 해 분석하는 데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장비 도입으로 시간이 크게 단축됐습니다.

[심민령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장 : 공간적 시간적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95% 이상의 정확도로 모기의 종류와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특히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비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시·도에 우선 설치됐고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심민령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장 : 철새, 곤충 등 폭넓은 생물 다양성을 가진 태화강 국가정원 내에 AI 모기 계측 설비가 설치됨으로써 월별, 계절별 모기와 병원체 특성을 실시간 분석하고….]

지난달부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지난 8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6주 빠르게 나타난 건데 이상기후로 인해 발견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구상에서 모기 때문에 죽는 사람은 매년 70만 명 이상.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 1위가 바로 모기입니다.

이상기후 등으로 모기 발생 시기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방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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