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없어 한약도 못 달여...합성수지 품귀 심화

포장재 없어 한약도 못 달여...합성수지 품귀 심화

2026.04.12.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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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를 이용한 합성수지 제품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의원에서 널리 쓰이는 한약 포장재를 비롯해 농업용 필름 같은 농자재까지 공급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의원에서 주문받은 탕약 등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지만, 생산 중단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파우치 같은 포장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겁니다.

지난달 받은 물량으로 일단 버티고 있지만, 다음 공급이 언제 이뤄질지 기약이 없습니다.

게다가 단가 인상까지 통보받았습니다.

[신정윤 / 한약 생산업체 직원 : (포장재) 납품 일정 자체가 나오질 않습니다. 발주만 넣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이 지속하면 저희도 제조업체다 보니 생산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긴 한데…]

농가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각종 농자재 품귀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농업용 필름을 살래야 살 수가 없고, 비료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종찬 / 전북임실농협 자재센터 직원 : 농민들이 노파심에 비료를 먼저 사 가려고 하다 보니까 부족한 현상이 일어난 것 같고요. 예를 들어 1년에 10포를 사용하는데 앞으로 가격이 오를 거라는 불안감에 15포, 20포를 사재기하는 형식이 되니…]

휴전 협상이 시작됐지만, 나프타 등 원자재를 새로 공급받는 데만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 소재를 적용하기도 쉽지 않은 만큼 공급 공백과 가격 상승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여승구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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