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간 김관영·감찰받는 이원택...전북지사 경선 '진흙탕'

법정 간 김관영·감찰받는 이원택...전북지사 경선 '진흙탕'

2026.04.07.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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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자리에서 대리비를 건넸다가 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출석해 당의 징계 효력과 경선 일정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후보인 이원택 의원을 둘러싼 술자리 식비 결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복 차림으로 배낭을 멘 채 가처분 심리 법원에 들어서는 김관영 전북지사.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 당에서 하지 못한 소명을 오늘 법정에서 소상하게 잘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술자리에서 사회 후배들에게 대리비를 준 건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나눠준 돈도 68만 원, 소액인 데다 이를 회수했는데도 당이 속전속결 제명 처리한 건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김 지사 없이 전북도지사 경선 2파전이 시작됐는데,

[안호영 /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 제명된 분과 정책연대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 그렇게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가지고….]

[이원택 /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 저도 만만치 않게 오해받고 있다는 말씀드리겠고요.]

그런데 술자리 돈 문제가 또 한 번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김관영 지사가 참석한 문제의 술자리 딱 하루 전날, 이원택 의원도 청년들과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게 한 언론 보도로 드러난 겁니다.

식비와 음주 비용을 제삼자가 대신 냈다는 건데, 이원택 의원 측은 본인과 수행 인원의 식사 비용은 직접 냈다며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그게 내발적 발전이라고…. 개발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하느냐….

당시 나머지 식비를 낸 건 이원택 의원의 선거구인 전북 부안 출신 김슬지 전북도의원.

김 도의원은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장의 법인카드와 본인 개인카드로 총 70여만 원을 사후 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도의원은 이원택 의원이 지사 선거 캠프를 꾸리기 전, 한동안 대변인 역할을 맡은 인물입니다.

김 도의원은 논란의 모임이 이 의원과는 별개의 정책 간담회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슬지 /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저도 문제가 된다 생각했으면은 그 친구들한테 요구해서 걷어서 주라고 했을 텐데 안 낸 걸 제가 또 걷어 주라고 하기가….]

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이원택 의원에 대해서도 긴급 감찰을 지시하면서 전북지사 경선은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여승구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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