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건물 외부 현장 감식"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건물 외부 현장 감식"

2026.03.2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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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관 1층을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고,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건물 외부를 중심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대전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화재 현장을 감식반원들이 둘러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1시 10분쯤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반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는 불이 난 공장 주변으로 경찰 통제선이 둘러쳐져 있는데요.

공장 본관과 동관을 잇는 연결통로가 폭삭 주저앉은 모습도 보입니다.

불이 난 공장 반대편에서 안쪽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추가 붕괴 우려로 공장 내부까지 들어가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물 외부를 함께 살펴보며 앞으로 감식방향을 어떻게 정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동관 건물 1층, 엔진 밸브 생산 공정 부근을 유력한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안전공업 노동조합 위원장도 무너져 내린 부분이 생산 공정 5라인인데, 그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공 공정에서 사용된 절삭유 찌든 때가 연소 확대를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발화 원인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네, 경찰은 기계 과열이나 전기적 요인, 화학 물질 취급 부주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내부 CCTV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공장 외부를 촬영하는 CCTV 일부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발화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합동감식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오늘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세부 일정을 조율해 내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불법 증축 의혹도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9명의 희생자가 발견된 체력 단련실은 애초에 3층으로 알려진 공간이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곳이 2층의 복층 공간으로, 설계 도면과 다르고 허가받지 않은 곳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대전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해 법리 검토를 시작했고,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수습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국과수가 내일 오전쯤 일부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결과를 경찰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일 밤 11시쯤 동관 2층 휴게실 계단에서 가장 먼저 수습된 40대 남성만 지문을 통해 신원이 파악됐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희생자 14명 모두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결과와 사망 원인이 나오는 대로 언론에 공지할 계획입니다.

합동감식 일정이 늦어지면서 화재 원인 규명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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