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건물에 불길 빠르게 번져"...인명피해 키웠다

"조립식 건물에 불길 빠르게 번져"...인명피해 키웠다

2026.03.21.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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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을 정도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는 많은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불길이 확산하는 속도가 빨랐던 데다 가연성 물질까지 다량 보관돼 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자 도심은 금새 잿빛 연기에 갇혔습니다.

다급히 도착한 소방차가 쉴새 없이 물을 뿌려댔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

끝내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밤 늦은 시각까지 10여 명은 연락두절 상태로 남았습니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컸던 원인은 먼저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만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화염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습니다.

조립식 건물 한 동이 순식간에 불에 탔고, 옆 건물로도 옮겨 붙었습니다.

"순식간에 화염에 확산돼 화염과 농연(짙은 연기)이 건물 전체로 확대돼 진압중이며…" 여기에 검은 연기가 시야를 가리며 대피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점심 시간에 불이 나며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층 휴게실에 모여 쉬거나, 교대 근무를 앞두고 잠을 청하던 직원들이 미처 몸을 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공장에 보관된 나트륨 100kg도 변수였습니다.

나트륨은 물과 격렬히 반응하며 폭발할 수도 있어 불을 끌 때 물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만큼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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