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무섭게 '껑충'...가격 싼 주유소 '북적'

기름값 무섭게 '껑충'...가격 싼 주유소 '북적'

2026.03.08. 오후 1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휘발유와 경유 가격 리터당 1,700원 후반대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와 경유 150원 정도 저렴
"무섭게 오르는 기름값 부담…차량 운행 여부 고심"
AD
[앵커]
이란 사태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연일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기름값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알뜰 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알뜰 주유소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주유소는 아침부터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으로 북적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유기 앞은 물론이고 주유소 진입로에도 차량 줄이 이어져 있는데요.

평소보다 대기 시간이 더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싼 값에 주유하기 위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 후반대입니다.

이란 사태 여파로 시중 일반 주유소 기름값이 며칠 새 리터당 수백 원씩 뛰고, 경유 가격이 2천 원을 훌쩍 넘긴 곳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휴게소에 들른 운전자들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표를 보고 차량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겁니다.

제가 만난 운전자들도 무섭게 오르는 기름값이 부담스럽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 운행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유류비가 곧 생계와 직결되는 화물차나 운송 기사들의 타격이 훨씬 더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화물 운임은 그대로 묶여 있는데, 불과 며칠 만에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다 보니 늘어난 비용을 기사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는 겁니다.

현 상황에서는 한 달에 적게는 수십만 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당분간 이란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언제 기름값이 안정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 속에서, 한 푼이라도 유류비를 아끼려는 시민들과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운송업계의 시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성우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