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이틀 만에 주불 진화...잔불 정리 집중

함양 산불 이틀 만에 주불 진화...잔불 정리 집중

2026.02.23.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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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작업에 헬기 51대·인력 840여 명 투입
산불 대응 2단계·2차 국가소방동원령 동시 발령
강한 바람과 건조 특보 겹치면서 한때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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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불 대응 2단계와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동시에 발령된 올해 첫 대형 산불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경남 함양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일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행히 주불 진화를 마친 거죠.

[기자]
네, 지난 21일,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발생한 함양 산불이 조금 전 진화됐습니다.

44시간, 약 이틀 만에 주불이 잡힌 건데요.

오전까지만 해도 산 위에서 피어오르던 하얀 연기가 지금은 잦아든 모습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진화 작업에 헬기 51대와 장비 170여 대, 인력 84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올해 첫 대형 산불인 만큼, 산림청은 어젯밤 산불 확산 대응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소방청은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위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2차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는데요.

산림 당국은 산불 지역을 네 구역으로 나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불이 난 곳은 민가와 지리산 국립공원도 가까워서 진화 대원들이 낙엽을 제거하고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후 2시쯤 진화율이 83%로 크게 올랐고, 오후 5시에는 8km에 달하는 불길이 잡히면서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흘째 이어진 산불에 산림 피해는 막심합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32㏊, 축구장 300개 면적이 넘습니다.

산불 확산 우려에 5개 마을 주민 130여 명은 안전시설과 친척 집으로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마친 만큼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늘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 20분쯤에는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오후 4시쯤에는 전남 순천과 경남 밀양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건조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히 산불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남 함양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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