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산불 '대응 2단계'...올해 첫 대형산불

경남 함양 산불 '대응 2단계'...올해 첫 대형산불

2026.02.23.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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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1일)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올해 첫 대형산불로 커졌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3일) 새벽 5시 기준으로 함양군 마천면 산불영향구역이 189㏊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영향권이 100㏊를 훌쩍 넘으면서, 이번 산불은 올해 첫 '대형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차량 105대와 진화 인력 603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험준한 지형 탓에 진화가 어려워 한때 66%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32%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체 화선 8.26km 가운데 2.64km만 진화가 완료됐고, 나머지 5.62km에서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 160여 명이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드론을 이용한 화선 감시와 민가 방어에 집중한 뒤 해가 뜨는 대로 헬기 51대를 다시 투입할 계획입니다.

소방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펌프차 17대와 물탱크차 4대를 전남과 전북에서 모아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 통합 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했는데,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된 김인호 전 청장을 대신해 박은식 직무대리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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