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일가족 부검 완료...경찰, 마지막 행적 확인 중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숨진 이들의 마지막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산경찰서는 숨진 일가족에 대한 부검 결과, 40대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네 명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들에 대한 약독물 검사 결과는 3주쯤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한 메시지를 보낸 A 씨가 이번 사건의 핵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주변 CCTV와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경산시 서부동의 아파트 두 곳에서 가장인 A 씨와 아내, 10대 아들, 부모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