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노조 임단협 타결..."파업 철회"

서울지하철 1노조 임단협 타결..."파업 철회"

2025.12.12.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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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노조, 사측과 임단협 극적 타결
어제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교섭 오늘 새벽까지 계속
1노조, 이견 좁히지 못해 새벽 3시 반쯤 결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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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사측과 임단협 합의를 타결했습니다.

유보했던 파업도 철회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노사가 임단협 합의 타결을 한 거죠?

[기자]
네, 조금 전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교섭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는데요.

장시간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새벽 3시 반쯤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결렬 선언과 함께 오늘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새벽 5시 40분쯤 파업 선언을 유보했는데요.

파업 철회를 설득한 사측과 다시 교섭에 나선 끝에 조금 전인 새벽 6시쯤 극적 타결에 이르렀습니다.

노조는 부족함이 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진전된 안을 내놓아서 이견 폭을 좁혔다고 판단해 합의 타결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주요 쟁점이었던 인력 충원과 관련해 82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고,

임금인상도 3%로 합의했습니다.

2노조와 3노조는 아직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하철노조는 1노조가 조합원 비중이 57%대로 가장 많고, 2노조 16%대, 3노조 12%대 순서로 이뤄져 있습니다.

1노조가 파업했다면 지하철 정상 운행이 쉽지 않은 구조인데요.

새벽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협상 끝에 극적 타결을 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을지로입구역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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