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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농촌을 지키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직접 농사지은 우리 밀과 우리 쌀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청년 농업인 이야기입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밀로 만든 반죽이 작업대 위에서 하나둘 동그란 모양을 갖춰갑니다.
10여 년 전, 농한기에 비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직접 키운 곡물로 빵을 만들기 시작한 청년 농부.
[유지혜 / 우리 밀·쌀 청년 농업인 : 빵을 만들었을 때 차별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게 건강했으면 좋겠다 하는 취지로 시작하다 보니까 첨가제도 안 넣고 방부제도 안 넣고….]
하지만 우리 밀은 외국산과 달리 수분을 흡수하는 정도가 일정하지 않아 반죽이 매번 다른 상태로 나오기 일쑤였습니다.
물을 얼마나 넣고 어떤 재료를 얼마나 섞을지 수 없이 연구한 끝에, 지금은 우리 곡물에 딱 맞춘 빵 제조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농번기에 수확해 저장해 둔 우리 쌀과 우리 밀입니다. 이렇게 직접 농사지은 곡물로 빵을 만드는 겁니다.
여러 공정을 거치지 않은 곡물을 그대로 쓰다 보니 먹으면 속이 편하다는 소비자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기른 단호박과 쑥 같은 재료는 맛과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은실 / 전북 김제시 진봉면 :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고 편하고 소화도 잘돼서 자주 먹는 빵이거든요.]
지역에서 난 재료를 활용해 빵 만들기 같은 체험으로 이어가는 방식은 농업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택상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 우수한 품종과 식품 가공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밀과 우리 쌀을 재배하고 제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청년 농업인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생산과 만들기, 체험을 함께 아우르는 청년 농업인의 시도는 지역 농산물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여승구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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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촌을 지키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직접 농사지은 우리 밀과 우리 쌀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청년 농업인 이야기입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밀로 만든 반죽이 작업대 위에서 하나둘 동그란 모양을 갖춰갑니다.
10여 년 전, 농한기에 비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직접 키운 곡물로 빵을 만들기 시작한 청년 농부.
[유지혜 / 우리 밀·쌀 청년 농업인 : 빵을 만들었을 때 차별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게 건강했으면 좋겠다 하는 취지로 시작하다 보니까 첨가제도 안 넣고 방부제도 안 넣고….]
하지만 우리 밀은 외국산과 달리 수분을 흡수하는 정도가 일정하지 않아 반죽이 매번 다른 상태로 나오기 일쑤였습니다.
물을 얼마나 넣고 어떤 재료를 얼마나 섞을지 수 없이 연구한 끝에, 지금은 우리 곡물에 딱 맞춘 빵 제조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농번기에 수확해 저장해 둔 우리 쌀과 우리 밀입니다. 이렇게 직접 농사지은 곡물로 빵을 만드는 겁니다.
여러 공정을 거치지 않은 곡물을 그대로 쓰다 보니 먹으면 속이 편하다는 소비자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기른 단호박과 쑥 같은 재료는 맛과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은실 / 전북 김제시 진봉면 :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고 편하고 소화도 잘돼서 자주 먹는 빵이거든요.]
지역에서 난 재료를 활용해 빵 만들기 같은 체험으로 이어가는 방식은 농업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택상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 우수한 품종과 식품 가공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밀과 우리 쌀을 재배하고 제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청년 농업인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생산과 만들기, 체험을 함께 아우르는 청년 농업인의 시도는 지역 농산물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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