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무료화' 국비 지원 무산...도비로만 50% 지원할 듯

'일산대교 무료화' 국비 지원 무산...도비로만 50% 지원할 듯

2025.12.03.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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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와 관련해 국비 지원이 어렵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사업비 100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신설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양·파주·김포 3개 시가 시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도비만으로 통행료 50%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내년 한 해 동안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비용을 4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절반인 200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했습니다.

나머지 200억 원은 중앙정부 100억 원과 고양·파주·김포 3개 기초지자체가 100억 원을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경기도는 "도비 200억 원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간 상태"라면서 "국비와 시비 지원이 안 된다면 도비만으로 일산대교 통행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주민들이 내는 통행료는 현재 승용차 기준 1천200원에서 600원으로 줄어듭니다.

적용 시점은 내년 1일 1일부터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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