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거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원 검거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은 도박공간 개설과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총책 32살 A 씨 등 조직원 2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4년간 1,000억 원대 판돈이 오간 도박 공간을 운영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제공조가 원활하지 않고 자금세탁이 쉬운 두바이에 유령 법인을 세웠으며, 범죄 수익으로 고가의 차량과 명품 가방 등을 사거나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도박 범죄 근절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10대 다수가 포함된 도박 참여자 역시 검찰로 넘겼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