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불편 도시' 울산...정책 개편으로 오명 벗는다

[앵커]
울산은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나 전철이 없어 '교통 불편 도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해 울산시가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교통 복지 혜택도 늘리는 등 교통 정책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광역시 가운데 지하철이나 전철이 없는 유일한 도시인 울산시.

그만큼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꼽힙니다.

울산시가 시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정책을 새롭게 내놨습니다.

먼저 무료 시내버스 탑승 나이를 70살로 낮추고 병원을 오갈 때 사용하는 택시 이용권도 80살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시민들의 새로운 발이 될 도심 철도망도 조정합니다.

노면 전차 2호선을 도시 남쪽과 북쪽으로 연장하고 3호선과 4호선도 추진합니다.

[김종화 / 울산광역시 교통국장 : 가장 경제성 있는 노선을 선정해 국토부 중앙정부하고 협의해 예비타당성 검토라든지 그런 걸 진행해나가겠습니다.]

울산시는 부산과 경남을 30분 생활권으로 묶는 것을 목표로 광역철도망도 확충합니다.

내년 9월까지 동해선 전철을 북울산역까지 연장하고 부산과 양산을 연결할 광역철도는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경남 양산과 김해, 창원을 잇는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를 확충해 동남권 전체를 연결하고 통합 환승제 도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중교통비 지원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청량리행 KTX-이음 열차를 하루 18번으로 늘리고 강릉행 동해선도 고속열차를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