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살리고 신산업 키우는 제주... 지속가능 성장 나선다

관광 살리고 신산업 키우는 제주... 지속가능 성장 나선다

2025.11.25.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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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화상중계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주도가 관광 회복은 물론 재생 에너지, 우주 산업, 돌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지역 주요 현안과 방향을 들어보겠습니다. 지사님 나와 계십니까?

[오영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최근 제주 관광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던데 비결이 뭡니까?

[오영훈]
제주 관광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봄까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내란 사태 등으로 국민들께서 상당히 불안해하셨고 또 관광을 다니기, 여행을 다니기 적합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25%까지 전년 동기 관광객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6월부터는 다시 회복이 되면서 지난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가 늘었습니다. 이것은 저희들이 지난해부터 해수욕장 편의용품을 50% 할인하는 정책 그리고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을 만들기 위한 민간협의체를 운영하고 그리고 제주의 약속이라는 캠페인을 통해서 도민 여러분께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께 제주의 공정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6월부터 전 국민 여행지원금 제도라고 해서 15명 이상이 함께 제주에 오시게 되면 1인당 3만 원씩 지역화폐 탐라전을 지급했던 게 주요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관광객이 늘면 그로 인해서 생기는 불편을 줄이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제주에서는 어떤 대책 준비하고 있습니까?

[오영훈]
우선은 관광객이 많이 늘었을 때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가질 수가 있는데요. 특히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증설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수종말처리장이라든가 쓰레기매립장이라든가 음식물처리시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는 것을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서 소화해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여행객이 공존해야 한다는 공존의 약속이라는 캠페인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상가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자영업자분들은 관광객이 덜 왔을 때 얼마나 힘든지를 체험했기 때문에 관광객이 오는 것을 반길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존해서 이런 상황을 같이 함께 극복하자는 이런 캠페인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제주가 전국 최초로 건강주치제도를 도입했는데 이게 어떤 제도입니까?

[오영훈]
유럽의 선진국이라든가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또 만 1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 주치의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제일 먼저 하고 있는데요. 6개 읍면과 선도 1, 2동 지역에 대해서 19개 의원이 참여하는, 의사들이 참여하는 건강주치의제를 시작을 했습니다. 만성질환 그다음에 건강검진,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상담을 통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1차 의료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제주가 제주가치돌봄이라는 돌봄서비스를 진행해 왔는데요. 이 돌봄과 의료의 서비스가 연계되게 되면 실제 통합돌봄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런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제주에서 RE100 농축산물이 생산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재생에너지가 어떻게 적용되는 겁니까?

[오영훈]
제주도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20%가 됩니다. 전국의 2배 이상의 비율을 갖고 있는데요. 이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앞으로 더 확대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끝에 농축산물에 있어서도 재생에너지로 만든 제품을 만들어 보자. 그래서 RE100 계란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작년 말에 출시했는데요. 재생에너지를 쓴 전기라는 녹색프리미엄요금제라는 게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썼다는 것을 인증을 받으면 출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RE100 우유도 만들었고요. 내년 초에는 RE100 감귤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제주의 농축산물들이 RE100 제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더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생각입니다.

[앵커]
또 제주는 우주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말씀주실 수 있을까요?

[오영훈]
맞습니다. 제주는 적도 궤도와 가깝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라고 합니다. 위성을 쏘아올리기에 적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요. 또 적도 궤도에 있는 위성이 제주를 관측할 때 제주가 가까운 데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송수신이 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서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한화시스템이 제주하원테크노캠퍼스에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준공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발사 체제 양산 시스템을 가져갈 것 같고요. 그리고 항공우주청은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 지상 시스템을 제주에 구축하기로 저희 제주도와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이런 민간우주분야 같은 경우에는 제주에서 먼저 선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한화시스템 이외에 협력업체들도 다수의 기업들이 제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제주산 축산물이 국내에서 최초로 싱가포르로 수출을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성과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오영훈]
그렇습니다. 지난 싱가포르와 한국 정상회담이 있었는데요. 그 정상회담의 결과로 제주산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 싱가포르 수출을 한다는 합의를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지금까지는 국가 전체 차원의 구제역 인증이 된 곳에서만 수출입이 가능했었는데 지역 단위로 처음으로 저희 제주도가 신청을 했고 농식품부가 싱가포르와 협상을 하면서 구제역 청정 인증을 받게 되면 제주산 수출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제주도가 지역 단위 차원에서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신청을 했고 지난 5월 말에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싱가포르와 검역 협상을 진행해 왔고요. 제주도의 수출가공식품산업장에 대한 현지 시찰을 통해서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12월 1일날부터 수출이 시작되게 되는 성과를 올리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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