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산불 대응 1단계 발령...주민 637명 대피

강원 양양 산불 대응 1단계 발령...주민 637명 대피

2025.11.23.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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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저녁 6시 반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야산에서 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3일) 새벽 4시쯤 산불 영향구역이 14ha로 확산하면서 관할 지역 전체와 인근 지역 일부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 지역의 화선 길이 역시 1.9km로 확대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장비 97대와 인력 339명을 투입한 밤샘 진화 작업을 벌여 산불 진화율을 45%까지 높였습니다.

또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주민 637명은 양양군의 긴급 대피 명령에 따라 인근 마을 회관 등으로 선제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초속 8.5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대를 순차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그리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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