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객선 좌초' 조타실 비운 선장 구속 영장 신청

속보 '여객선 좌초' 조타실 비운 선장 구속 영장 신청

2025.11.23.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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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여객선의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된 가운데, 운항 내내 선장실에만 머문 사실이 드러난 선장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됐습니다.

목포 해양경찰서는 중과실치상과 선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선장 A 씨에 대해서 오늘(23일) 새벽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해경은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선장과 선원들을 조사한 결과, 선장이 운항 내내 선장실에서 나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선장은 내부 화면으로 운항 상황을 지켜봤다고 해명했지만, 해경은 선장의 의무를 어긴 데다 3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진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4시 40분쯤 승객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목포를 향해 출항한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탑승객 267명 중 30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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