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국과수 등 7개 기관 합동 감식
건물 내부 진입 어려워…드론 투입해 촬영
경찰, 건물 3층에 있던 선반 부근서 발화 추정
건물 내부 진입 어려워…드론 투입해 촬영
경찰, 건물 3층에 있던 선반 부근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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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붕괴 위험성 등으로 내부 진입을 하지 못했지만, CCTV 분석을 통해 건물 3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감식반원들이 불에 탄 철제 구조물들을 가리키며 의견을 나눕니다.
잿더미로 변한 현장을 건물 밖에서 둘러보며 카메라로 증거도 수집합니다.
천안 물류센터에 불이 난 지 엿새 만에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성이 크고 주변 온도가 높아 감식반원들의 내부 진입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건물 진입이 어렵자 발화 추정 지점에 드론을 투입해 정밀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장비 문제로 외부 촬영만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발화 당시 CCTV를 토대로 건물 3층 끝에 있던 선반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꽃 주변으로 컴퓨터와 전등이 보였다며 전기적 요인에 따른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3층에는 아래층들과 연결되는 하역장이 있어 발화 지점을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현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기라고 단정할 문제는 아니니까…. 어쨌든 전기적인 요소는 그것이 있었어요.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는 전기선하고 전등….]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에 있던 의류와 신발 등 천백만 점과 건물이 모두 불에 탔고, 인근 공장들은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공장과 창고 등 7곳에 대한 긴급 복구가 마무리됐지만, 아직도 분진과 매캐한 연기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경비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잔해물도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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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붕괴 위험성 등으로 내부 진입을 하지 못했지만, CCTV 분석을 통해 건물 3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감식반원들이 불에 탄 철제 구조물들을 가리키며 의견을 나눕니다.
잿더미로 변한 현장을 건물 밖에서 둘러보며 카메라로 증거도 수집합니다.
천안 물류센터에 불이 난 지 엿새 만에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성이 크고 주변 온도가 높아 감식반원들의 내부 진입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건물 진입이 어렵자 발화 추정 지점에 드론을 투입해 정밀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장비 문제로 외부 촬영만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발화 당시 CCTV를 토대로 건물 3층 끝에 있던 선반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꽃 주변으로 컴퓨터와 전등이 보였다며 전기적 요인에 따른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3층에는 아래층들과 연결되는 하역장이 있어 발화 지점을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현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기라고 단정할 문제는 아니니까…. 어쨌든 전기적인 요소는 그것이 있었어요.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는 전기선하고 전등….]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에 있던 의류와 신발 등 천백만 점과 건물이 모두 불에 탔고, 인근 공장들은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공장과 창고 등 7곳에 대한 긴급 복구가 마무리됐지만, 아직도 분진과 매캐한 연기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경비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잔해물도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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